과제물 하면서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온다. 아까 원자료 코딩에서 문제가 있었지, 실제 프로그램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실제 과제는 그러한 코딩 자체보다는 얼마나 문제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기본적인 로그변환을 할 수준은 되는지를 물어보는 간단한 것이었다. 학부 때라면 이뭥미 하면서 고민하고 있었겠지만, 이제 간단한 미적분은 가능한 수준이고, 안되면 구글님에게 물어보면 되니까.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베이지안의 철학적(?)인 증명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내가 코딩으로 넘어설 수 없는 증명 그 자체가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내일은 노트북 들고 가서 저녁에 스타벅스에서 공부를 해야겠다. 아무래도 집에서 하게 되면 지치는 것도 있고 해서, 무겁지만 이넘을 들고 다녀야 한다.


 방송대 대학원 시스템이 좋으면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액티브 엑스로 떡칠이 되어 있으므로 굳이 들으려면 노트북을 연결해야만 한다. 정말 참다 못해서 오늘은 튜터분에게 쪽지를 보냈다. 혹시 내가 모르는 방식으로 듣는 방식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어찌 되었던 이번 과제는 책을 보면서 나름 편하게 마칠 수 있었다. 이제 쉬려고 보니까 12시가 다 되었고 참고 자료랑 정리를 했더니 이 시간이다. 오늘 아침에 늦잠을 좀 자기는 했는데, 으 월요병이  다시 도질려고 한다.


 태블릿에서 R을 설치하고 쓸 수 없나 하고 알아보다가 발견한 게 바로 GNU라는 어플이었다. 일종의 리눅스 터미널 같은 것인데, 왠만한 것들은 다 되고 아직은 자세히 써보지를 않았다. 다만, VIM은 안되는 것이 확실하고 다음에는 그것 뿐만이 아니라 파이썬과 R은 정상 작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R은 쓰면 쓸 수록 SAS와는 전혀 달리 코딩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아야만 한다.

 SAS는 data step과 procedure과 정확하게 나뉘어져 있고, procedure에서는 왠만한 것들은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몇 개 procedure만 제대로 알고 있고 옵션만 안다면 충분하다. 그러나 R은 내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함수 이외에도 다른 많은 함수들을 알아야만 하고 해당 함수마다 데이터 핸들링 기능이 있는지를 별도로 알아야만 한다. attach(), detach()를 써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있다. 최근에는 이것저것 많이 손대보는 편인데, 확실히 R에만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R이 강력하고 배울 것이 많기 때문에 굳이 성능이나 특이점이 없다면 굳이 파이썬을 손봐야 할지는 모르겠다. 아직 40이 안되어서 이것저것 관심이 많기는 한데, 40이 되기 전에는 R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생각보다 R은 만만한 것이 아니며 SAS처럼 모든 것을 한꺼번에 알려주고 몇 가지 초식만 알고 응용하는 것이 아니니까 더욱 그러하다.

 내가 어깨 너머로 코딩을 배워서 그런지 남들이 많이 짜놓은 코드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R은 그리 쓸만한 코드를 많이 보지 못했다. 좀더 찾아봐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정말 SAS코드 많이 짤때에는 하루에 1시간 이상은 웹에서 내가 참조할만한 코드를 많이 봤는데, 지금은 거의 노력을 안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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