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인셉션이다. 매트릭스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놀란 감독)아저씨, 인셉션 영화는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늘 생각할게 넘쳐나는 것들이다. 인셉션은 음악이 참 인상적이어서 도시락에서 사서 듣고 있는데 들을 때마다 우울하네. 영화의 말미는 즐거운 결말처럼 보이다가 뭔가 미심쩍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영화 OST는 배트맨 시리즈이다. 그 특유의 우중충하며 무거운 분위기 하며 말이다. 원래 배트맨은 지극히 좌파적인 인물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비슷하지만 범죄자들을 혐오하는 면도 상당히 강하다. 그래도 사람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고민하는 히어로는 배트맨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돈도 많고 의협심도 깊고 천재 과학자인데다 프로그래밍도 일가견이 있다. 이런 완전 엄친아이다. 다만, 세상에 대한 고민이 많고 그래서 사람들을 가까이 할 수 없다는게 문제겠지. 그리고 티스토리의 어느 분에 따르면 리붓 이후에 배트맨이 워낙에 우중충하게 변해서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려고 하지를 않는다고 하네.

 

 나는 일찌감치 결혼해서 아이들 넷 뒷바라지 하기도 바쁜 상황인데, 그런 여유는 없다. 그리고 결혼후 꾸준히 하락하는 내 체력으로 인해서 그런 히어로 놀이 하기에도 빠듯한 문제점이 있다. 세상에 내가 다른 운동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여유 따위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나중에 무엇을 해서 먹고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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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기에 들었던 Business communication in English라는 과목이 있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 중에서 가장 발표를 많이 시키고 역할극도 시키고 과제물도 많았고 그런 강의였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 했고 조금 짜증도 내었지만, 이상한 문법 시험을 보는 것도 없고 해서 좋았다. 적어도 문법을 대강만 훑기만 했던 나로서는 쓸일없는 문법에 시간을 쏟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정말 지적이면서도 문법에 맞는 말을 하기는 무척이나 어렵고 영어를 회화나 교류의 수단을 하는 것은 노력대비 효과가 좋다. 내 주변에는 영어와 토플을 위해 몇 년을 소비한 사람들이 영어 한 마디 못하는 것을 아주 많이 보아 왔다. 뭐, 나도 국내파이고 외국연수 한 번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별다른 차이점은 없겠지.

 

 내가 영어를 주로 배웠던 채널은 드라마와 ABC/CBS news였는데 교수님의 추천은 다름아닌 TED 였다. 내가 테드를 듣다가 중간에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영어 자체가 고르지 않았고 발표를 하면서 느끼는 그 흥분된 감정이 싫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영어를 들으려고 신경을 곤두서는데 그런 발음을 들으면 누가 좋을까. 솔직히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기타 영어>>>>>>>>>>>>>>>>>>>>>>>>>>>>>>>>>>>>>>>>>>>>인도영어 순으로 잘 들리는 사람인데 나는. 당연히 미국식 영어로 재잘재잘 거리는게 듣기 쉽다. 가끔 BBC 뉴스 듣다가 인도 사람 나오면 아직도 채널을 돌려 버리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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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아들이 참 똑똑하고 나름 창의적이고 친구도 많은, 뭐랄까 나랑은 좀 다른 녀석이다. 아마도 어머니의 어렸을때 모습을 판박이한듯한 이 녀석은, 요즘 드물게 밑에 동생들이 셋이나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큰 아들에게 어느 정도 아이들을 잘 통제해 주기를 바라지만, 너무 과한 것은 제재를 한다. 이런 것에 아이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서로 시샘도 많이 하고 다른 형제가 받으면 자기도 받고 싶어 하는 것이 크다. 근데 집안의 돈은 제한적이고 여행을 다니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 여유롭게 살기는 어렵다. 큰아들이 자기만 관광 기념품을 못 가져서 속상해 했는데, 강화도 옆 석모도를 가면서 자기꺼를 하나만 샀다. ㅎㅎ 어제 보니 그걸 잡고 자고 있더라.

 

 주말에 석모도 갯벌에서 열심히 놀더니 막내는 감기가 걸렸고 첫째는 어제 자는 내내 잠꼬대를 하면서 힘들어 하더라. 아내 말이 갯벌에서 노느라 힘들었고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네.

 

 일요일에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간 강화도 여행은 오가는데 5시간 정도 썼지만, 아이들이 처음 보는 갯벌에서 잘 놀아서 다행이었다. 다음에는 좀더 차를 가까이 대고 바로 옷을 갈아 있도록 준비해야지. 아무래도 주변에 하루짜리 펜션을 잡아 놓고 있으면 샤워나 그런 면에서 좀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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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일을 하다가 보면, 여러개의 코드가 복잡하게 엉켜서 엉망진창이 되는게 있다. 우리 같은 경우, 개발자들과는 달리 100% 데이터 핸들링을 목적으로 코딩을 한다. 어느 정도 복잡한 로직은 정리가 되지만, 복잡하게 꼬인 로직의 경우 거의 사람을 잡게 된다. 더군다나, A가 잘못을 해서 수정하고 다시 B가 잘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면 멘붕 상태가 되어 버린다. 더군다나 메인 분석가가 자리를 비워서 내가 땜방을 했다.

 

 아침부터 11시까지 문제 분석하고 1시가 다되어서야 어느정도 코딩이 마무리가 되었다. 결국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것은 3시가 넘어서였다. 메인 담당자는 오늘 건강검진이라서 들어오지를 못한다. 점심은 핫도그로 때우고 일을 하고 이제 정신을 좀 차려서 일을 하려고 하는중.

 

 팀장은 오늘까지 휴가를 다녀왔고 나는 잡스런 일을 정리하고 있다. 짬짬이 재미있는 것을 찾아가면서 일해야 하는데, 역시나 자기 일을 어느 정도 잘 하면서 해야 그것도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그것도 안될 상태에서 재미있는 것을 찾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일에 파묻혀 죽고 싶다는 것일 수도 있다.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하고 다른 일을 정리하는 중이다. 엑셀 VBA 공부 손을 놓은지도 꽤 되었다. 너무 어려운 장을 공부하고 있는데 머리가 따라가지 못해서 마음이 짜증나서 그러는듯 하다. 아예 날코딩을 하라고 하면 귀찮아도 또각또각 입력하는데, 이해를 해야 하는 파트이다 보니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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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http://channy.creat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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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이 있으면 여러가지 면에서 삶이 참 즐거워진다.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는다면, 당연히 ^^ 책보기와 동영상을 꼽고자 한다. 지금 사용하는 중국제 태블릿도 괜찮기는 한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나 영속성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까지 조금 버벅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굴러가던 교보 이북 어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 이후에 화면이 쪼개져서 나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다른 분이 사용하는 아이패드를 빌려서 보니 책처럼 자동으로 분할해주는 기능이 이번부터 들어갔는데 그것 때문인듯 하다. 그동안 잘 사용했고, 책도 3권이나 구매해서 열심히 보던 이북 기능이 하루 아침에 이 모양이 되니 가슴이 아프다. 망할... 다운그레이드는 되려나. 역시나 다운그레이드 방법은 나오지 않는다.

 

 결론은 조만간 나올 아이패드 미니를 지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나오지를 않는다. 32GB 정도면 충분할 테고 지금 아이패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사이즈만 줄어든다면 얼마든지 살 용의가 있다고 본다. 래티나 디스플레이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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