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은행에서 데이터분석가로 일해왔고 경력은 15년 이상이며, 아직도 많이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 이전 회사에서 5년 정도 팀장+실무를 하다가 사업부 철수로 인해 다른 은행으로 이직후 실무자/팀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전 회사에서 SAS와 SQL 그리고 R을 써서 일했는데 밖은 모두 파이썬과 딥러닝 그리고 LLM의 세상이 되었더라. 방송대 바이오통계 대학원 다닐때 배웠던 머신러닝은 따라가는게 어렵지 않았는데, 딥러닝이나 다양한 언어모델 분석은 아직도 배우고 강의 듣고 있다. 다행히 내가 공부를 좋아하고 코딩도 좋아해서 야근을 하면서도 따라가고 있다.
통계적인 지식이나 방법론도 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 모델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다. 2022년 여름부터 딥러닝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고 중간에 책도 많이 사고 실제로 코딩도 많이 해봤지만 가장 빨리 배우는 것은 업무를 하는 것인데 아직 딱히 찾지를 못했다.
고객행동분석이라는 일을 하면서 데이터 분석 관련 코딩을 할 기회가 많았고 이때문에 챗지피티와 상당히 많은 대화를 했고 늘 뭔가 아쉬움을 느꼈다. 특정 분야에 대한 코딩에 대해서는 챗지피티가 나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는데, 유료 버전 결제 이후 코딩 할때마다 챗지피티와 상의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있다. 예전에는 챗피티에게 물어보고 구글에서 검색했다면, 요즘에는 왠만한 것은 다 챗피티와 상의를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검색이나 스택오버플로우가 더이상 필요 없을 정도로 챗피티티의 강력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구글 검색을 아주 잘하는 고급 개발와 일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구글 안녕하는 것이 얼마 안남은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