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라고 이름 붙인 책들은 일단 두껍고 내용도 많고 설명도 자세하다. 보통 앞부분 보다가 다 나가떨어지는 것 같다. 사실 나도 그렇게 나가떨어진 적이 많으니깐. 딥러닝 관련해서 책을 나름 많이 봤고 정말 이해가 안되서 포기해야 하나 생각을 할때, 같은 부서 대리님과 이야기하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내용은 딥러닝의 기본 원리나 아주 어려운 내용보다 가볍고 재미있는 책을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결국 올해초에 다시 각잡고 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최근에 자연어 모델을 쓰는 일을 하게 되면서 실제 회사에서 업무를 하게 되었고 전임자에게 넘겨받은 코드를 가지고 개발 넘기고 하다가 문제가 터졌는데 다행히 그동안 공부한게 있어서 금방 해결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주말 내내 책만 보고 챗지피티랑 이야기 하면서 공부했는데 다행히 문제를 해결했다. 개발 요청서 작성하기전에 문제를 해결하고 넘겼는데 개발쪽에서도 문제가 생겨서 내가 발견한 문제를 전달해줬더니 금방 해결이 되었다.
아마, 이때 제대로 못하면 업무를 다른분에게 넘겨야 했을지도 모른다. 이 업무를 담당하고 싶어했던 차장님도 이 문제를 발견해서 전면 수정하는 것을 제안했고, 나는 옵션만 변경해서 그대로 두자고 했다. 내가 만든 코드야 바닥부터 아니까 새로 짜겠지만, 나도 인수인계 받은 코드이고 손을 대려면 정말 많이 건드려야 해서 포기했다.
이 책도 1/3이 남았고 다음에는 트랜스포머를 활용한 자연어 처리를 볼 예정이다. 요즘은 내가 원했던 일을 할만큰 실력이 올라와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아직 봐야 할 책은 많지만, 이제 내용이 술술 읽히기 시작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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