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자격증 시험 망치고 정말 좌절하고 있다가, 그래도 책을 다시 보니 내가 놓쳤던 것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작년에 회사 옮기고 바로 업무 투입되어서 주로 SQL만 죽어라고 짜다가 나중에 LGBM으로 모델 만들고 나중에서야 절차를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시험 준비하면서 내가 준비가 덜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예전에 파이썬 설치하고 에러 잡고 하느라 버렸던 대부분의 시간을 코랩을 사용하면서 아낄 수 있었고 일반적인 머신러닝은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상반기에는 분석 업무를 좀더 많이 할 수 있게 되었고 하반기에도 좀더 많은 분석 업무를 수행하면서 조금씩 모델링 업무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실제 모델링 업무나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씨티에서는 데이터 분석 보다는 재무 모델링 일을 많이 해서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고 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했고 각종 규제와 제약 때문에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는데 여기서는 이게 주업무라서 다행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오래 했지만 지난 5년동안 세상은 많이 바뀌었고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대세가 되어 버려서 SAS만 쓰는 사람은 이미 밖에서는 퇴물처럼 취급이 되고는 한다.

새로 영업을 했던 부서에서 분석 의뢰를 받아서 1개를 6월 중순까지 완료했고 빠듯한 일정으로 1개 더 시작해서 7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를 져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전혀 다른 주제를 갖고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도 많고 이후 모델 마트 생각도 천천히 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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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바... 다음 시험까지 6개월이나 남았다.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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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 대학교라고 해서 오늘 6시까지 공부하다가, 아침에 시험 보러 갔다가 좀 많이 놀랐다. 제일 처음에 시간 계산하는 부분이 나와서 거의 30분을 날려먹고, 다른 문제 쉬운 것 좀 풀고 머신러닝 모델링 하는 곳까지 갔는데 하필이면 y값이 multinomial이었다. 아, 이거는 정말 한 번도 생각을 못해본 것인데 그냥 해보다가 계속해서 에러가 나서 결국 시간 다 날려먹고 통계쪽은 가보지도 못했다. SQLD, ADSP와는 다르게 이미 왠만한 데이터 핸들링은 모두 해봤던 사람들이나 빠르게 문제를 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부를 좀더 깊이 그리고 다양하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는 검색을 해가면서 그때그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시험을 볼 때에는 그런게 안되니 말이지.

회사에서 일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multinomial과 다른 통계 분야도 제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정말 강하게 들었다. 오늘은 시험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시험을 볼 때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깊이 있게 해야 할지 알았다고 보면 적어도 투자한 돈값은 했다고 봐야겠다. 일단 어제까지 일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더이상은 설렁설렁 하면 안되겠고 좀더 책을 많이 보고 실제 코딩을 제한된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낀 점인데 이제는 필요한 라이브러리들을 외워서 코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보게 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라이브러리들을 메모장에 주루룩 쓰고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왠만큼은 다 외워서 바로 타이핑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계 부분의 경우 별도 책을 사서 좀 진득하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방송대 대학원을 복학하던 아니면, 다른 대학원을 가더라도 이제 천천히 다양한 코딩을 하기는 해야 하니까 통계 공부 다시 시작하는 것이 업무도 그렇고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 점점 나이를 먹고 사람들이 이런 실무적인 코딩을 안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넘기게 되는데, 다른 사람과는 달리 나는 아직 실무를 붙잡고 있다. 지금 다니는 회사처럼 좋은 장비를 갖추고 팀장급 이상은 코딩은 커녕 보고서 한장 안쓴다고 한다면 그렇게 마케팅이나 적용 방안에 대한 공부만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고, 다음 회사는 여기보다 환경이 더 안좋을테니 실무적인 부분을 더 많이 알아야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한상형과 같이 회사를 옮겨 다녔던 연상형 말로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코딩 안해도 된다고 한다. 사실 팀장으로 가면 전반적인 업무 그림을 짜나가고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지 그렇게 세부적인 업무와 코딩을 언제까지 할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국 나이로 40이 되면서 팀장 업무를 맡게 되었고 꼬박 5년동안 관리자로서 살다가 회사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다. 회사 생활 거의 19년 5개월 가까지 다녔는데, 그중에 5년을 팀장으로서 일한 것이다. 회사 생활의 1/4을 관리자로서 살았지만, 그시절 나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서 늘 몸이 아팠고 피곤했고 사내 정치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죽하면 이직한 회사에서 건강 검진을 했더니 체중도 줄고 지방간도 거의 사라지고 많이 건강해질 정도로 좋아졌으니 참 힘들게도 살았다. 관리자로서 잘 살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한 번쯤 경험을 해봤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는 것보다는 차라리 차분히 실무자로서의 경험을 많이 하고 자격증/기술을 획득하고자 한다.

하루 휴가까지 내면서 공부를 했는데 거의 절반도 문제를 풀지 못한 것은 창피하기는 하지만, 내가 뭐가 부족한지를 알았으니 이제 천천히 다음 시험을 준비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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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38371989/how-to-convert-comma-separated-values-to-rows-in-oracle

 

select id, trim(regexp_substr(value,'[^,]+', 1, level) ) value, level
  from tbl1
   connect by regexp_substr(value, '[^,]+', 1, level) is not null
          and prior id = id
          and prior sys_guid() is not null
   order by id,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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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좀 쉬어줘야 했는데, 토요일에는 검도 번개, 일요일에는 4급 심판 강습회 참석하느라 체력이 마이너스에 수렴하고 있다. 다음주 자격증 시험을 대비하느라 저녁에는 코딩하고 책보다가 검도 도장 가던가, 산책 가는 패턴을 찍고 있다. 이번주에는 같은 팀 계장님이 장기 휴가, 오늘은 차장님이 교육이라 자리에 없다. 자잘하게 할일은 많은데, 그걸 도와줄 사람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커서 꾸역꾸역 일하고 있다. 계장님이 매일 하는 일도 대신 해야 하고, 진행중이던 분석도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새로운 회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적응을 어느 정도 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동안 쌓아온 것을 기반으로 뭔가를 만들어나가야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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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분석 결과 발표를 마쳤고, 해당 부서에서는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당장 급하게 진행했던 분석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이고 다음 단계는 실제 적용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 된다. 상반기에는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협업 분석 과제를 한 건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진행한 것이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던 간에 KPI는 완료된 것이라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2월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 계속해서 쉬지 못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프로젝트 마무리 되자마자 바로 협업 분석을 진행하면서 정신없이 달려왔다. 예전 회사에서는 매일 매일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일하면서 빨리 쳐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 여기서는 내게 맡겨진 업무가 있고 그 업무의 달성 여부에 따라서 평가를 받고 그에 따라서 성과급이 나오기 때문에 맡은 업무는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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