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이사 준비를 하면서 다양한 일이 있었고 그러면서 출장까지 겹치면서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한 주는 이사를 갔고 다른 한 주는 교육을 받았으며 그러고 나서는 갑작스런 출장으로 솔직히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다. 그래도 출장 다녀온 일이 어느 정도 괜찮아서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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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처리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처럼 많지만 그래도 이사는 끝이 났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부딪히는 사람들도 많았고 대출을 받느라 뛰어 다니기도 하고 중간에 아내랑 다투기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끝이 났고 내일 잔금을 내기 위해서 빌렸던 대출을 갚고 나면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될 예정이다.

 이제 남은 일들은 가구를 좀더 사고 집을 정리하는 것이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는 집은 좀 좁지만 사방에 자투리 공간이 많았다. 지금 사는 곳은 1층이라서 그런지 자투리 공간도 없고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래도 아이들이 뛸 수 있고 거실이 넓어서 무척이나 편안한 곳이다. 예전에는 늘 거실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텔레비젼을 볼 수 밖에 없는 좁은 집이었는데, 지금은 각자가 자기 방에서 있어도 될만한 곳이다. 8평이 늘었는데, 소파가 없는 거실은 좀 휑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다.

 이 아파트로 전세던 매매던 오려고 했던 적은 많았지만 망설였고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다. 지금은 아이들이 커버렸고 살던 집은 너무 먼지가 많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늘 먼지가 켜켜이 싸여 있는 집이었다. 솔직히 이곳은 외부에서 좀 단절된 곳이고 단지도 거의 끝이라서 조용하다. 물론 노인분들이 많고 말이 많고 시끄러운 곳이지만, 나는 원체 그런데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무시하고 지내겠지만 말이다.

 아내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늘 좋은 사람이고 싶고 남들의 생각에 민감하고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아줄까 고민하는 사람이다. 나야, 워낙에 회사에서 바닥까지 내려갔어도 "돈이 나오면 장땡이지."라는 생각 하나만 갖고 다시 올라온 기억이 있을 정도로 무신경한 사람이다. "뭐 노력했는데 안바뀌면 어쩔 수 없는 거지, 왜 나한테 지랄이야." 이게 내 모토라서.

 그런 면에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노력만 안하면 전형적인 소시오패스라고 놀리고는 한다.

 여하튼 이제 대출만 잘 갚으면 그래도 한숨 쉴 수 있게 된다. 이제는 좀 여유있게 살아도 되겠지. 대출은 좀 많이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갚아 나가면 될테니까 그리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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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하면서 기다려온 이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급하게 집을 샀고 우리 집을 팔았고 잔금을 주기 전에는 공사를 못한다고 해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대출을 2억 3천만원 가까이 받고서야 겨우 잔금을 치루고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공사를 시작하고 나서는 계속 공사의 범위가 커졌고 결국에는 아내가 원하는 범위를 모두 하고 나서야 끝날 수 있었다.

 오늘 이것저것 확인하고 청소를 하고 나니까 하루가 다 가 있었다. 현이 신이 그리고 아내와 넷이서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벌써 5시가 되어버렸다. 코스트코 가서 물건 사고 피자 사고 오다가 강과장도 만났네. 오늘 하루는 참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이제 겨우 9시이다.

 지극히 피곤한데도 아직 씻고 정리할 겨를은 없다. 뭔가 미진하고 마무리가 안된 느낌이 있다. 원래는 오늘 정리도 하고 책도 어느정도 싸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많은 준비가 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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