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대학원 졸업하면 무엇을 하는게 좋을까 가끔 생각을 해보고는 한다. 아마 부서를 옮기는 것을 준비해야 할테고, 지금부터 이런저런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말이다.


 첫번째.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꾼다. 내가 아이폰 3GS를 산 것이 2010년 2월 정도이다. 2009년 가을에 과장 승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일을 하느라 정말 힘들어 하다가, 정말 미칠 것 같은 자신에게 사준 선물이 아이폰이다. 그전의 폰이 윈도우즈 모바일이었고 내심 안드로이드폰을 기다렸지만, 그 당시 최선의 선택은 아이폰이었다. 어느 2년 약정이 끝났고 아직도 쌩쌩하고 잘 쓰고 있다. 그치만 대학원 등록금 내느라 등골이 휘는 나로서는, 아이폰을 사는 것조차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두번째, 아마도 새로운 노트북을 사야 할 것이다. 지금 쓰는 노트북은 중고로 사서 열심히 쓰고 있지만 이넘도 너무 오래 되어나서 대학원을 졸업하는 2013년 가을이 될 즈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겨울에 계절학기 듣는다고 이넘을 들고 다녔더니만, 오른쪽에 파란 줄이 가는구나. 중간에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해서 아직은 쌩쌩하게 잘 날라다니지만, 아무래도 더 이상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아마 이 두 가지 정도면 될듯 하다. 아마 더 산다면 새로운 아이패드 정도가 될려나? 그 시절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몰라서 이 정도로 괜찮다고 본다. 노트북 살때 외장 하드 하나 더 질르는 정도?


 점점 나를 위해서 무언가를 사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대학원을 마치면 회계사 공부를 개인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혼자서 시작하면 많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대학원 다닐때처럼 차분히 준비하면 어느 정도 시간내에 시험장에 갈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