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운동을 가야 했는데, 집에서 누워 있다가 결국 못가고 잠이 들었다.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로봇 조립 가서 정신없이 보내고 오후에 집에 와서 낮잠 자고, 저녁에 산책 가서 1.5리터 맥주 가져와서 맥주 마시고 기절. 일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책보고 하다가 도서관 다녀오고 낮잠 자고 나니까 저녁이네. 이번 주말에는 틈날때마다 코틀린 코딩한 것 말고는 좀 여유 있게 쉬었다. 오늘 오후에는 아내 옆에서 책 읽다가 기절해서 소파에서 자고 일어난 것 말고는 괜찮았다.

아내가 왜 요즘 성당 안가냐고 타박을 준다. 어머니 생각이 나면 성당에 가기 싫어지고 우울증이 온다. 최근에 우울증이 올 정도로 미친듯이 일했던 기억이 나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화요일에는 셋째 학교 상담을 가야 해서 오후 반차를 냈다. 아직 1.5일 휴가가 남아 있기는 한데, 틈날때마다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셋째가 11월 16일 수능을 보다 보니, 당분간은 어디 가기 힘들 것 같고 논술 전형 일정 끝나면 같이 바닷가라도 다녀오려고 생각중이다. 나도 아이도 갑갑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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