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는 노트북이다. 예전에 싱글코어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주제연구 때문에 kpug 중고 장터에서 구매한 노트북이지. 원래는 HDD 500GB에 메모리 4GB였는데 이전 주인이 SSD 64GB, 메모리 8GB로 업그레이드를 해 놓으셨다. OS 새로 깔고 사용중인데, 그냥 자리에만 놓고 쓰면 별로 좋은 점을 느끼기 어렵다. 이게 AMD Dual Core라서 CPU 성능은 별로라서 인코딩이나 대용량 작업 같은 것을 돌리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근데 메모리가 커서 간단한 작업을 돌리기에는 안성 맞춤이다. 다만, 엑셀 대용량 VBA를 돌리거나 액세스로 좀 큰 작업을 하려면 장렬히 죽어 버리는 문제점은 아직 존재한다. 

 

 근데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이넘이 무지하게 가볍고 배터리를 적게 먹는다는 점이다. 주제연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주제연구 결과를 교수님과 공유하고 사무실에서도 급하게 보낼 수 있어야 하다는 것이었다. 지금의 노트북은 그런 면에서 적합하며 다른 맥북 에어와 같은 것은 비교가 어렵다고 본다. 사실 좀더 좋은 성능의 한성 인민에어를 고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세탁기를 사고 나서 없는 형편에서 무언가를 더 사는 것에 부담감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좀더 있다가 무거운 작업을 돌려야 한다면, 아마도 이 노트북으로서는 처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본다. 그때가 되면 거실에 있는 좋은 데스크탑에다 작업을 하거나 괜찮은 조립 컴퓨터를 하나 구하는 것도 좋겠지. 근데 내가 나중에 그래픽 작업이나 그런 부분을 취미로 하지 않는다면 말이지, 아마도 지금 노트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물론 좀 느리고 에러도 자잘하게 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정도 실력이 되어서 대규모 데이터를 돌려야 할 때가 그리 빨리 오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지.


 그전에 R이랑 C나 얼른 공부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원활히 할만한 실력을 키워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C책을 다시 처음부터 다시 정독을 해봐야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많이 많이 좋아질 테니까. 근데 C compile 하려면 예전처럼 Visual Studio C++ Express를 다시 깔아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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