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냐하하하, 2년 반의 시간, 내 체중 증가 그리고 4천만원의 빚을 담보로 했던 대학원 졸업식이 내일이다. 이렇게 보면 기나긴 시간동안 엄청난 돈과 시간을 날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T_T 그러나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많은 것을 배웠으니 말이다. 통계공부를 좀더 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지만 한 번에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은 적당히 얻고 포기하는 절차가 필요하기는 하다.
가장 큰 문제점은 불어난 몸무게와 식성이라고나 할까? 스트레스 받으면 술과 먹는 것으로 풀다 보니, 몸무게가 많이 늘어나서 헬쓰장 트레이너가 닥치고 런닝머신 40분에 근력 운동을 추천해줬다. 첫날, 둘째날은 죽을만큼 힘들고 피곤했지만 버티면서 정규 시간은 채웠다. 일주일에 3일은 가야 한다는데 첫째주에 3일을 찍었다. 이래서 아침에 다니는 영어학원을 다닐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4년전에는 아침 강의 들으러 회사 일찍 나왔는데, 이젠 과연 얼마나 체력이 버텨줄지 조금은 의심스럽기도 하다.
야근과 스트레스만 없어도 괜찮을텐데, 이젠 만성적인 것이라 적당히 하고 피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밥이 없으리라고 본다. 한가지 내 취미생활이 플밍인데 재주가 옶는 것인지 복기하는 것도 진도가 안나가고 힘드네. 일단 집에서 술만 덜마시면 많은 문제점이 해결되리라고 본다. 살이나 좀 빼면 좋을텐데, 내일 얼굴이 좀 갸름하게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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