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직장 생활을 할 때, 참 따르기 어려운 외국인 부서장 밑에서 한참 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에는 하도 치여서 대놓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나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 계속 일할 수 있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정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절대 내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그러한 것을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외국인 부서장들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일만 하면 그저 모든 것이 잘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잡음 없이 일을 한다는 것을 잘하는 것으로 알지 않고, 나중에 참다가 문제가 생겼다면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다. 상사들은 직원들의 모든 것을 관찰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데 불평을 이야기하는 사람치고 상사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식으로 건의를 하거나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지는 못했다. 그들은 그저 불평을 할 뿐이다. 그냥 삶이 힘들고 그렇지만 윗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하는 아.쉬.운. 소리를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한다면 그저 문제를 그냥 놔두는 것일 뿐이다.
반응형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대출들을 어찌할꼬 (0) | 2013.08.01 |
---|---|
뭔가는 해보고 싶고, 공부하기는 싫고 (0) | 2013.07.16 |
아직은 좀 쉬고 싶다. (0) | 2013.07.04 |
오늘은 남양주 수동계곡에 다녀왔다. (0) | 2013.06.30 |
적개심을 불태우며 칼을 갈아라. (0) | 2013.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