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엄청 고생해서 마무리했던 분석 자료 팀장님 검토 끝나고 오늘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바로 소관부서에 이메일 보내고 오후에 회의해서 확정하고 추가 문의사항 접수했다. 월말까지 반영해야 하는데, 목요일부터 10월 5일까지 Freezing Time이 시작되어서 내일까지 테스트를 마무리 해야해서 폭풍 야근을 했다. 이번달까지 마무리 하기로 주간회의에 보고했기 때문에 어찌 되었거나 마무리를 져야 했는데, 아 이렇게 적정한 시기에 반영할 수 밖에 없다니 말이다. 원래는 이번주까지 마무리 짓고 천천히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했지만 세상일이 다 내마음처럼 되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래서 오늘 야근해서 코드 다 정리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방식이 엑셀에 코드를 넣어야 하는데 코드가 워낙에 길다보니 입력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어서 결국 코드를 편집해서 넣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뭐 다른 방식이 없어서 오늘까지 무리해서라도 빨리 반영하고 내일 테스트 마무리 짓고 수요일에 반영하면 다음달 월초까지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분석 업무도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좀 빨리 끝내고 다른 분석 업무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팀에 처음 왔을 때에는 모델링이나 레퍼런스 만드는 업무 외에는 하지 않았는데 팀장님 바뀌고 새로운 부서에서 의뢰를 많이 받고 새로운 분석 업무도 가져올 수 있었다. 예전 팀장님의 경우 도메인 지식도 부족했고 본인이 알고 싶어하지 않아서 이런 업무는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분석 업무를 할 수 있다.

 

 이제 디지털 데이터 분석만 할 수 있게 된다면 씨티에서 했던 분석 업무 범위를 완벽하게 가져올 수 있다. 예전에는 가장 돈이 많이 되는 대출분야에 분석 역량을 집중했는데 기존의 수신 일변도의 분석에서 차츰 대출쪽으로 업무 범위를 넓힐 수 있어서 즐겁다. 회사 생활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새로운 업무에 도전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해야 할일이 많기는 한데, 지금은 좀 쉬엄쉬엄 하면서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요즘에는 정말 쉬지 않고 코딩하고 자료 만들고 그렇게 일했는데, 조금더 쉬어야 하는데 마음처럼 되지를 않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실제 업무와 연결되고 뭔가 개선되는 것이 보이니까 재미있다. 

 

 오늘까지는 야근하고 내일부터는 좀 쉬엄쉬엄 해야지. 내일부터는 검도 도장도 나가고 열심히 운동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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