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광운대학교에 가서 유니티 게임 개발하는 강의를 듣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을 하고 있다. 유튜브 교육이나 책을 보고 혼자 공부하는 것과 가장 다른 것은 남들(강사)과 교감하면서 그때그때 놓치는 부분을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40대가 되고 나서 내가 툴에 대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팀장이 되고 나서 실무를 안하다 보니 밥먹듯이 하는 것과 달리 새로운 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렇지만 나중에 새로운 툴이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 되니까 무척이나 빨리 배우게 되었고 나중에 회사 그만두고 지금 직장에서 툴에 익숙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어제 게임 코딩도 하고 이제 캐릭터가 뛰고 날고 하는 것을 보면서 시간 날때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선배중에 게임회사 창업하고 이후에 핸드폰용 게임 만들면서 살던 선배가 있었는데 잘 지내는지 모르겠네. 어제는 실제 게임처럼 화면이 움직이고 조만간 핸드폰에 설치할 수 있도록 빌드 할 수 있다는 설명까지 들으니까 와 제대로 배워서 뭔가 움직이는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딩을 배웠지만 주로 SAS/SQL을 사용했고 최근에서야 Imapala/R/Python을 사용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뭔가 화면에서 움직이는 것을 제어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새로워서 더 흥미가 가는 것도 있었다.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나 Oracle/Python/Impala이고 집에서 시간 날때마다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공부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바스크립트 코드도 배워보기는 했지만 역시나 SQL과 Python을 제대로 파기에도 쉽지 않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8월부터는 회사에서 지원을 받는 금융연수원 코틀린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후에도 교육이 하나 더 남아 있기는 하다. 새로운 직장에서 가장 고마운 점은 회사에서 아이 등록금을 지원해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양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5일 연속 교육을 가도 될만큰 회사에서는 교육에 많은 정성을 쏟고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예전 회사에서는 교육비 하나에도 벌벌 떨었지만, 막상 지역본부 직원들과 인도 개발 직원들은 교육을 많이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로컬 직원들에게는 투자를 무척이나 안한다는 생각을 해서 회사 옮길 생각도 했고 면접도 보기는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항상 이직에는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주말이 지났다.
2023. 7. 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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