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금요일 밤에 무리하게 운동하고 나서 근육통+감기+발열이 나서 토요일 오후 3시 경에 겨우 일어났다. 거의 하루를 굶다시피 하고 큰 애와 아이들을 데리고 인천공항에서 3시간 넘게 서서 기다렸다. 큰 애는 가기 전까지 가족과 떨어지는 게 싫다고 했으나 어차피 언젠가는 이렇게 떠나야 하니까 보내줬다. 아내는 보내는 뒷모습을 보면서 '군대 보내는 것'처럼 울더라.
그리고 다녀와서 발열이 심한 나는 일요일 내내 감기약 먹고 누워 있었고 오늘까지 계속 아파서 쉬고 있다. 대학원을 시작한 2011년 이전까지는 이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2년 반의 대학원 기간동안 몸이 많이도 상했나 보다. 결국 그동안 선물 받아 놓고 쳐박아 두었던 홍삼 세트를 주섬주섬 챙기고 있다.
아이가 잘 갔는지 모르겠다. 통화를 했는데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한다. 늘 자기는 동생들이 많아서 힘들다고 투덜대던 녀석이었는데 가서 좀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왔으면 좋겠다.
오늘은 아파서 감기약을 계속 먹고(잠시후에 저녁 감기약을 먹을 예정이다.) 잠만 자고 일어나고를 계속했다. 다만, 오후에는 저녁에 못자면 안되니까 잠은 안자고 집에서만 쳐박혀 있다. 근데 아래 사진을 보면 참 아이폰이 잘 나온다. 지금 쓰는 갤럭시S3는 조금만 어두워도 흔들리는 사진이 나오는데, 참 아이폰은 이런게 좋단 말이지. 다음에는 아이들 핸드폰도 그렇고 나도 아이폰으로 바꿀까 생각중이다.
내일은 약먹고라도 나가서 일을 해야겠다. 새해 정초부터 귀중한 연차를 사용했으니 봄이 올때까지는 연차를 아껴서 사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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