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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 집중 2018.02.20
- 수학을 정말 잘하고 싶었다. 2018.01.03
- 변비가 왠말이냐. 2017.12.20
- 여자사람 친구 부친상 다녀오다. 2017.12.19
- 5일 휴가 첫날 2017.12.04
- 믾은 고민하지 않고 살기 2017.11.13
집중, 집중
수학을 정말 잘하고 싶었다.
솔직히 나는 수학을 그리 잘하지 못한다. 그래서 1년 가까이 대학원을 쉬었고 적어도 1년은 더 쉴 예정이다. 작년말에 내 수학능력의 한계에 부닥쳤고 지난 1년 동안은 새로운 일을 맡으면서 다른 일을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새로운 일은 노력이나 내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고, 잦은 인원교체로 인해서 실무도 전혀 손을 놓지 않았다.
지금 일하면서 가장 미안하고 창피한 것은 내가 수학적으로 그리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통계적인 지식으로도 꽤 높지는 않다는 것이다. 팀장일을 할 때에는 그나마 이런 세부적인 것에는 손을 안댈줄을 알았는데, 역시나 통계 모델링 조인트 프로젝트로 하다 보니까 이쪽 지식이 모자라면 결국에는 답이 없더라. 지금 상황으로는 수학 공부를 더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더라. 여기서 좀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뭔가 계기가 필요한데, 그게 싫어서 말이지.
큰 아이에게,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한다고 하는게 나인데 솔직히 아들한테 창피한 상황이다. 이 상태로는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해서 방송대 컴퓨터학과를 지원해봤다. 여기도 사방이 수학인데, 여기서 버틸지 아니면 그만둘지는 생각해 보려고 한다. 물론 그 전에 공부를 좀 하기는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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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왠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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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 친구 부친상 다녀오다.
고등학교때 나는 수원에 있는 천주교 연합서클에 가입해서 활동했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 서클 생활을 하면서 많이 외향적으로 변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변했다. 그때 우리들 가운데 가장 왈가닥이었던 그녀가 아버지를 잃었다. 재수하면서도 늘 밝았고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나도 자기 아침을 나눠주던 그녀석, 그녀석이 당황하는 모습은 오늘에서야 처음 만나봤다.
우리들은 서로 안아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사이다. 다른 친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나를 위해서 안아주고 같이 울어줄 수 있었던 친구들이었고 뭔가 서로 바라보면 답답하면서도 좋은 그런 고딩 친구들이다. 각자 학교들도 다르고 삶도 다르고 그랬지만 오늘처럼 서로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녀석이다.
오늘 녀석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아프고 해줄말은 없고 그래서 더 힘들었다. 회사 생활이 많이 힘들고 노력하는데도 따라가지 못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하던차에 오늘 친구들을 만났다. 좀 많이 힘들고 그러던차에 만났지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리고 친구가 나보고 70kg대로 돌아가라고 부탁했다. 그러고 보니 80kg이 넘은 상태로 산지가 거의 10년은 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녁에 스트레스 해소용 맥주를 마시지 않고 통닭도 끊는 것일 것이다. 일단 속도 아프고 힘도 드니 당분간은 맥주는 좀 멀리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아니면 일찍 마시고 늦은 시간 맥주는 피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좀 몸무게는 줄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군것질이 많이 늘기는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늦잠 자는 습관 때문에 그게 안되기는 하구나.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복을 빌며 기도 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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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휴가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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믾은 고민하지 않고 살기
못하는 사람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돕고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정말 마음 고생이 많았던 최근 한 달이었지만, 배운 것도 많았고 나서주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실무를 손에 놓지 않고 계속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말이다. 여하튼 많이 아프고 괴롭고 속은 터져나갔지만 내가 미련을 둔 것이 잘못이었다.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렸으면 되는 것을 계속 붙잡고 있었다.
결론은 쿨하게 일을 계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되는 것이었다. 더이상 나를 갉아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고 말이다. 다음주면 팀의 주요 멤버가 병가에 들어가고 연말에나 다시 돌아온다. 그때가 되면 좀더 나은 팀이 되어 있을테고 나도 좀더 여유가 있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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