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의 포인터라는 것은 초보 프로그래머들과 컴공 전공자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흠... 내가 전공한 경영학으로 말한다면 중급 재무회계라고나 할까? 대학원에서 내 전공은 재무였는데, 통계쪽을 많이 공부해서 좀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예전에 아주 예전에 C를 공부할 때 나를 좌절하게 만든 것은 누가 뭐래도 포인터였다. 솔직히 포인터라는게 초보 수준에서는 그닥 쓸만한 것이 많지 않거니와 굳이 쓰려고 한다면, Call by Reference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다시 보고 있는 열혈강의 포인터 부분은 괜찮기는 한데, 좀 작의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게 해서까지 포인터를 써야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말이지.


 근데 저자는 나중에 데이터 구조론이나 알고리즘을 배우려면 꼭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는 한다. 나도 일정 부분은 동의하는데, 거기까지 갈려면 아직도 멀고 먼 길을 가야 할테니 그것은 좀 뒤로 미뤄놔야 겠다. 사학에 대한 미련이 예전에는 참 많기도 많았는데, 이글루스에서 환빠들에게(나도 한때는) 하도 데이다 보니 점점 사학에 대해서는 멀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 언젠가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돌아온다면, 아주 많이 공부를 하고 조선시대 초기의 육진개척에 대한 것을 공부하려고 한다.


 암튼 C++를 보다가 다시 C로 돌아갔는데, 지금처럼 연습문제까지 다 코딩하면서 풀면 여름 이전에 C는 정리가 될 것 같다. 가능하면 주말에 C 포인터 책을 좀 빌려서 개념을 잡아 놓을까 생각중이다. 대학원 다니면서 좋아진 것은 다시 책상 머리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습관이 들었다는 것이다. 특히나 올해 산 이 중고 넷북은 아주 가볍고 성능도 좋고 배터리도 좋아서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서 컴터에서 책보면서 코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누가 뭐래도 내 전공은 경영이고 재무이다. 지금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취미이고 부업일 수는 있겠지만 내가 먹고 살기에는, 아직 모자란 구석이 많다. 그래서 조만간 다시 회계사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기는 하지만, 그 전에는 짧게나마 내가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래밍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 정말로 짧으나마 군대 있을때 내가 꿈꾸었던 프로그래머로서의 역할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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