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일이 바빠서 야근을 하거나 아니면 운동을 가거나 하는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다. 딱히 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이왕 맡은 일을 제대로 하고 싶고 팀장으로서 업무 조율하고 승인하고 내가 정리하고 해야 할 것들을 하다가 보면 하루가 후다닥 간다. 그러면서 데이터 검증도 개인적으로 해야 하고, 올해 상반기에 시작했던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라갔고 담당 대리님도 이제는 익숙하게 쿼리를 짜고 검증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새로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놓은 Hive 코드를 검증하면서 하나씩 돌려보고 그러면서 익숙해지면 그거를 복사해서 새로 짜는 것을 말이다. Phase I, II, III으로 나눠서 시작했고 Phase-I, II를 검증하면서 쿼리에 익숙해지면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 짜라고 했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 같다.

 다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과장님은 이제 익숙해서 스스로 쿼리를 고치고 개선할만한 여유가 되었을 때 휴직에 들어갔다. 다른 과장님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오늘 처음으로 Hive Query를 돌려보게 했는데, 다들 열심이이고 길만 닦아 놓으면 금방 따라가기 때문에 별다른 무리 없이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생각된다. 걱정되는 것은 SAS code conversion인데, 이것도 월중에 샘플 코드를 얼른 정리해서 배포하면 그래도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나마 많이 익숙한 내가 예전에 바꿔놓은 코드 기준으로 새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공유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나지를 않는다. 내일이면 벌써 수요일이이고 해야 할 일들은 많다. 여름이니까 시간 날때마다 판다스를 빨리 배워놓고 그것을 기반으로 다른 텐서플로우도 좀 해야 할텐데, 도대체 시간이 나지를 않는다.

 요즘은 취미 생활로 독서를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좀 다양한 책을 읽어야지 했던 것은 한참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니까 당분간은 밀고 나가련다. 출퇴근하면서 책을 읽는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차피 책이던 인터넷이던 뭔가를 보고나 드라마나 애니를 시청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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