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책이 좀 한정되어 있는 편이다. 주로 업무 관련된 R/Python/NoSQL 책을 읽거나 아니면 역사나 종교에 대한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작년에 토지를 읽고 난 이후로는 한동안 소설책을 읽은 적이 없다가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거의 못읽고 반납한 책이 바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였다. 이글을 읽다 보니까 여주가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여사친과 많이 비슷했다. 우리들은 친한 편이기는 했지만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고 많은 것을 함께 했지만 항상 친구라는 자리에 늘 남아 있었다. 그래서인지 결혼하고 나서는 멀어졌고 그렇게 연락이 끊어진 친구였다. 아내는 무척이나 싫어했고 여사친 존재들을 멀리하라고 늘 부탁했다.

 이 책을 1/3 정도 읽었는데, 아주 재미있다거나 그렇지는 않고 잔잔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소설을 잘 읽지 않았고 이런 분위기의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게도 그럭저럭 읽히는 거라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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