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대학원을 다시 재입학을 하던, 그것도 아니라 AI쪽으로 방향을 틀던 아무래도 수학이 늘 방해물이 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예전 방송대 바이오통계 대학원 다닐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수학으로 증명하고 과제물을 작성하는 부분이었는데, 내가 더 이상 공부할 수 없다는 좌절감을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게 2016년이니까 다시 공부할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이 거의 7년만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그때 바로 수학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직 내가 수학 정도는 좀 한다는 생각으로 하다가 어느날 아이들 수학문제조차 제대로 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운다는 생각으로 유튜브 강의를 듣고 있다. 그런 면에서 무료 강의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예전에는 공부를 하려면 이것저것 많이 준비할게 많았는데, 이제는 왠만한 것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강의도 인터넷에서 들을 수 있고, 파이썬을 공부하려면 구글 코랩을, 쿼리를 공부하려면 livesql.oracle.com에서 해볼 수 있다.

 

 다시 대학원을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힘든 분야는 바로 수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론이야 몇 번이고 읽고 고민하고 코딩하고 하면 되는데, 수학을 못하면 정말 답이 없다. 이제부터 고등수학부터 차분히 공부해 나가면 내년에는 복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6년전에 휴학을 결정했을때 바로 수학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회사 적응하고 나중에 방송대 컴퓨터 과학과 다니고 이직하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못했다. 이직하고 나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기술적인 부분이 모자란 것이었다. 내가 아는 SAS로 코딩하는 부분은 예전처럼 많지 않았고 이제는 파이썬 그것도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으로 모델 개발과 분석을 해야 한다는 상황에 쳐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2021년부터 차분히 준비를 해왔고 이것저것 공부를 해놓은게 많아서 생각보다 고생하지 않고 첫번째 모델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프로젝트 마무리 짓고 다른 업무도 하면서 모델 개발하기 위해서 준비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수학 공부 다시 시작하고 계속해서 인터넷으로 강의 듣고 게임 개발하는 것도 배우면서 살면 아마도 여름까지 빨리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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