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고 있는 책은 머신 러닝 교과서이다. 책도 상당히 두꺼운데다가 볼 내용도 많고 실제 코딩양도 다른 책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다. 무엇보다 머신러닝에 대한 기본적인 것부터 실제로 코딩해 보고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아야 할 것들도 무척이나 많다.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좀더 바닥부터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문제는 책의 내용이 상당히 복잡하고 사전 지식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아오, 좀더 쉬운 책부터 시작할 수도 있었는데 이 책이 좋아보여서 샀더니 나중에 보니까 무척이나 어려운 책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겨우 알았다는 점이었다. 좀전에도 거의 1시간 정도를 하나하나 코딩하면서 확인하고 나서야 기본적인 작동 방식을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 모두 식사를 하러 왔는데 대기 시간이 2시간이나 걸려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여기 블로그에도 사진을 올려 보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노트북에는 클라우드 연동을 안해놨구나. 

반응형

 난 시골에서 자랐고 어릴때부터 뱀이며, 벌레를 무척이나 싫어했고 앨러지가 있어서 송화가루도 무척 싫어했다. 고향이 그립고 좋기는 하지만, 풀이 무성하고 뱀이 많은 곳이 싫기는 했다. 등산을 성당 복사단을 하면서 처음 가봤고 이후에도 가끔씩 산을 가는 것은 좋아했지만, 캠핑은 싫어했다. 사실 복사단을 하면서 야외에서 많이 잔것도 있고 고생하면서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좋아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싫었던 이유는 군대에서 파견을 많이 가서 얼음 깨고 혼자서 잤던 기억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최정방 군단 포병의 관측장교였는데, 아무래도 툭하면 다른 사단 포병연대 훈련에 연락장교로 가는 경우가 많았고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면서 더부살이 하는게 너무 싫었다. 

반응형

다들 어린애들만 나오는데, 여기서 보면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윤다. 주인공 소봉년의 큰누나, 서지호 역의 이념(Li Nian)이다. 아무래도 중국어를 좀더 배워놔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 하긴, 중국어를 배웠다고는 하더라도 키보드 입력조차 할줄 모르니 말이다.

반응형

 간만에 중랑 도서관에 다녀와서, 7권이나 되는 책을 잔뜩 빌려와 버렸다. 그중에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은 바로바로, 오라클 SQL 튜닝이다. 전문적인 서적이기는 하지만, 예전에 SQLD 공부하면서 배워 놓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읽는 것 자체에는 그리 많이 어렵지가 않았다.

반응형

 너무 비싼 차를 사도 안되고, 너무 싼 차를 사서 나중에 더 좋은 차로 옮기는 것도 잘못이구나. 차를 살 때에 이게 적정한 소비인지 그리고 이 차를 사면 감가가 얼마나 될건지, 그리고 수리비가 얼마나 많이 들 것인지도 잘 고민하면서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 예전에는 가급적 차를 안사거나 좋은 것를 사서 오래 탄다고 생각했는데, 기술 발전이 무척이나 빠르고 새로운 차종들도 많이 나오고 특히나 전기차가 많이 나오다 보니 한대를 사서 오래 산다는 생각을 접게 된다.

 

 아이들이 많은 나로서는 살수 있는 차가 사실상 카니발 한 종류 뿐인데, 최근의 경유차 규제로 인해서 카니발을 샀다가 얼마 못타고 폐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못사고 있다. 사실 지금 카니발 타면서 매연 검사에 매번 걸리고 DPF 달기는 했지만, 이게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이와 살려면 나중에 하이브리드 나오면 살려고 하는데, 올해 11월에 나온다는 카니발 연비가 리터당 12km라는 충격적인 기사가 여기저기 뜬다.  이 정도면 왜 굳이 그 고생을 하면서 하이브리드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훨씬 더 비싸고 무거운 차체를 가진 카니발을 안좋은 연비로 사야 한다면, 굳이 그럴 이유가 있나.

 

 올해까지 지금 있는 차로 버텨보고, 안되면 나중에 중고 디젤차를 사야 한다는 건데 이번에 매연규제와 수리비로 인해서 망설이게 된다. 아, 정말 좀더 기다리고 기다려서 하이브리드 연비 좀 나아지면 살까 생각중이다. 그런데 하이브리드가 좀더 나아진다면, 그때 쯤이면 전기차가 나올 것 같네. 이럴 바에는 중간에 다른 차를 중고로 사거나 아니면, 리스라도 해야 할 것만 같다.

 

 아, 근데 카니발은 워낙에 독점이고 해서 중고차도 가격이 그리 싸지 않다고 하는데.

반응형

신해철 마왕의 노래를 들으면서 수학책을 잡고 공부하던 고딩이 이제 대학생 아빠가 되었습니다. 성당 수련회에서 처음으로 헤비메탈을 접했던 시골 소년이 서울에서 살기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인거죠. 급하게 결혼한 아내를 따라서 시작했던 서울 생활이었고, 좀더 핫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청년은 이제 세상 살이에 찌들은 배나온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대학생때에는 정말 운동만 했고 군대에서도 계속 운동하면서 나름 괜찮은 몸매였지만, 이후 육아와 회사 생활에 지쳐서인지 그냥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아내가 떠오릅니다. 이렇게 같이 일상을 함께 했으면 하는 소망을 20대 중반에 품었는데, 나이 많던 누나는 이제 나이 많은 아내가 되어서 소파를 차지하고는 리모콘을 꼭 쥐고 있습니다. 저랑 참 많이 다른 그러면서 닮은 아내입니다. 제 감성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친구들인데 육아와 회사 생활에 치여서 못만난지 오래 되어서 이제는 참 많이 멀어졌습니다. 제가 연락하면 다시 반갑게 만나주기는 할 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정리해고 비슷하게 회사 그만두고 급하게 이직하면서 많이 지쳤고 새로운 회사에서 적응하고 업무가 익숙해 지니까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안정적으로 하나의 일을 하기에는 전문계약직이라는 계약 형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큰애가 대학교 들어가고 아직 아이들이 자사고 등록금이며, 학원비며 돈 들어갈 곳이 참 많습니다. 능력도 안되는데 4형제를 부양하려니, 아내나 저나 참 죽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래 가사처럼 함께 일상을 하고 차를 마시고 길을 걸을 수 있는 아내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아내나 저나 늘 바빴고 조금은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그나마 유치원비가 안들어서 경제적으로는 괜찮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학원비가 꽤 들더라구요. 뭔가 트레이드 오프라는게 존재하는구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 그때쯤이었죠. 이제는 아이들이 다 커서 부모와 여행을 다니지 않거나, 공부나 시험 준비로 바쁘네요. 덕분에 작년부터 아내와 휴가를 보내거나 휴양소에 가서 여유롭게 밥먹고 차마시는 일을 하고는 합니다. 그전에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조용한 가게에서 밥먹고 차마시고 책을 보는 그런 휴가를 보내고 있지요.

 

 오랜만에 신해철 옹의 노래를 들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사준 M1맥북에어는 이제 봄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가워서 깜짝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작년에 노트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면 (맥북 프로 2014) 뜨거워서 켜기도 싫었는데 맥북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코딩하는 환경 때문에 고사양의 노트북을 사고 싶었는데, 이제 파이썬 코딩을 대부분 코랩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코딩 공부도 대부분 가벼운 것다보니 이제는 좋은 노트북이 필요하지는 않더라구요.

 

 M1 맥북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개발 환경 구성이 안된다고 했는데, 저처럼 데이터 분석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쓰기 쾌적합니다. 이런저런 검색을 많이 해서 크롬 탭 숫자가 많이 늘어나는 것 말고는 없네요. 방송대 다닐 때에는 과제물로 ppt나 엑셀 그리고 워드를 많이 사용했는데, 작년 하반기 졸업하고 나서는 그런 일들도 모두 바이바입니다. 좀더 쉬고 나서 건강이 회복되면 방송대 대학원을 졸업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좀 쉬고 싶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