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내에게 소리쳐서 받는 벌인가 싶다. 아내는 자신의 몸을 너무 혹사시키고 아프고 아이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니까. 가끔 아내를 화내게 해서야 가능한 것이 있다. 상처를 주고 내 모습을 안좋게 만들지만, 그렇게 안하면 아내는 자기 몸을 돌보지 않으니까.
저번 연휴기간에는 집에 와서 일찍 청소하고 정리하고 해서 김치 냉장고를 들여 놓을 수 있었다. 결혼하고 나서 바꾼 두 번째 바꾼 가전제품. 첫번째는 세탁기인데 이넘은 워낙 구석에 쳐박혀 있어서 아무런 느낌이 없고, 두번째로 산 것이 김치 냉장고인데. 김치 냉장고인데 아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스탠드형으로 구매하였다. 아내는 무척이나 뿌듯해 하면서 사용한다. 역시 나는 맥북 에어 이런 거랑은 평생 거리가 멀듯하다. 내년에는 에어콘도 사야 할텐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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