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시험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있다. 이 시간에 일어나서 좋아하는 '아저씨' 영화를 보고 있다. 아내랑 한바탕 싸우고 나가서 혼자서 본 영화인데, 그 깔끔한 스토리와 격투씬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전까지 한국 영화는 주로 쌈마이 같은, 혼자 폼잡고 크고 헛점 많은 격투신을 보였다면 여기서는 정말 깔끔하고 확실하게 사람 죽이고 잡는 것에 특화된 그런 모습이었다.
군대 있을 때 봤던 특공무술 하는 모습은, 군더더기 없고 백병전에 맞게 특화된 그런 것이었다. 그런 것과 가장 비슷한 장면을 '가오 잡기를 좋아하는' 한국영화에서 볼줄은 몰랐다.
근데 오늘은 참 공부하기 싫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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