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에는 나름 정말 선전했고 안철수의 도움으로 이정도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거율이 무척이나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표로 졌다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박빙까지 왔을 때에는 나름 희망이 있었는데 출구 조사에서도 밀리는 것을 보고는 안되겠구나 생각을 해본다. 어르신 세대들은 나름 일관적으로 박정희의 향수를 갖고 있었고 그것은 저번 선거에도 이번 선거에서도 유효했다. 다음에는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런 향수는 아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이번에는 정말 이겼어야 하는 선거였고 민주당에서 별다른 공약도 없이 정권심판이라는 것을 내건 것이 잘못이었다고 본다. 지금 대통령도 나름 미국 금융위기에서도 그럭저럭 버티는 최악의 상황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초창기 대응을 잘못하고 고소영 라인만 챙긴다고 해서 말도 많았지만 그래도 국정운영을 완전 막장으로 한 것은 아닐테니.

 

 이래저래 참 심난한 목요일 오전이다.

반응형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결혼 10주년 기념일  (0) 2012.12.29
동해안을 다녀왔다 - 2012/12  (0) 2012.12.27
알아두면 편해지는 것들  (1) 2012.12.12
우울할 때 들어보는 음악, 인셉션 OST  (0) 2012.12.12
영어 공부는 TED로  (2) 2012.12.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