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인셉션이다. 매트릭스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놀란 감독)아저씨, 인셉션 영화는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늘 생각할게 넘쳐나는 것들이다. 인셉션은 음악이 참 인상적이어서 도시락에서 사서 듣고 있는데 들을 때마다 우울하네. 영화의 말미는 즐거운 결말처럼 보이다가 뭔가 미심쩍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영화 OST는 배트맨 시리즈이다. 그 특유의 우중충하며 무거운 분위기 하며 말이다. 원래 배트맨은 지극히 좌파적인 인물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비슷하지만 범죄자들을 혐오하는 면도 상당히 강하다. 그래도 사람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고민하는 히어로는 배트맨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돈도 많고 의협심도 깊고 천재 과학자인데다 프로그래밍도 일가견이 있다. 이런 완전 엄친아이다. 다만, 세상에 대한 고민이 많고 그래서 사람들을 가까이 할 수 없다는게 문제겠지. 그리고 티스토리의 어느 분에 따르면 리붓 이후에 배트맨이 워낙에 우중충하게 변해서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려고 하지를 않는다고 하네.

 

 나는 일찌감치 결혼해서 아이들 넷 뒷바라지 하기도 바쁜 상황인데, 그런 여유는 없다. 그리고 결혼후 꾸준히 하락하는 내 체력으로 인해서 그런 히어로 놀이 하기에도 빠듯한 문제점이 있다. 세상에 내가 다른 운동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여유 따위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나중에 무엇을 해서 먹고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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