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이 참 똑똑하고 나름 창의적이고 친구도 많은, 뭐랄까 나랑은 좀 다른 녀석이다. 아마도 어머니의 어렸을때 모습을 판박이한듯한 이 녀석은, 요즘 드물게 밑에 동생들이 셋이나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큰 아들에게 어느 정도 아이들을 잘 통제해 주기를 바라지만, 너무 과한 것은 제재를 한다. 이런 것에 아이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서로 시샘도 많이 하고 다른 형제가 받으면 자기도 받고 싶어 하는 것이 크다. 근데 집안의 돈은 제한적이고 여행을 다니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 여유롭게 살기는 어렵다. 큰아들이 자기만 관광 기념품을 못 가져서 속상해 했는데, 강화도 옆 석모도를 가면서 자기꺼를 하나만 샀다. ㅎㅎ 어제 보니 그걸 잡고 자고 있더라.

 

 주말에 석모도 갯벌에서 열심히 놀더니 막내는 감기가 걸렸고 첫째는 어제 자는 내내 잠꼬대를 하면서 힘들어 하더라. 아내 말이 갯벌에서 노느라 힘들었고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네.

 

 일요일에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간 강화도 여행은 오가는데 5시간 정도 썼지만, 아이들이 처음 보는 갯벌에서 잘 놀아서 다행이었다. 다음에는 좀더 차를 가까이 대고 바로 옷을 갈아 있도록 준비해야지. 아무래도 주변에 하루짜리 펜션을 잡아 놓고 있으면 샤워나 그런 면에서 좀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반응형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할 때 들어보는 음악, 인셉션 OST  (0) 2012.12.12
영어 공부는 TED로  (2) 2012.12.10
힘든 하루...  (0) 2012.10.05
아이패드 미니  (0) 2012.10.02
SQL서버의 메모리 점유  (0) 2012.09.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