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본부장님이 지나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둘 중의 하나겠지요. '넌 왜 그리 일을 못해서 매일 야근이냐?' 아니면 '무슨 일이 그렇게 많아서 매일 그리 늦느냐?' 아, 그런데 인간적으로 일이 너무 많아요. 저번주까지 도망다닐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럴 경우에는 나중에 한꺼번에 몰려와서 제가 오히려 난처한 상황에 몰리더라구요. 

 그래도 야근하면 수당도 나오고 해서 그냥저냥 버티면서 일을 합니다. 아마도 좋아하는 일이라서 이정도로 버티지 싫어하는 일(operation, HR)을 했다면 얼마 못버티고 다른 곳으로 옮겼을 것입니다. 저번달에는 야근을 별로 안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러면서 아내에게 핀잔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달에는 계속해서 늦는군요. 

 야근을 한다고 해도, 새벽까지 일하는 것도 아니고 9~10시면 접고 그냥 갑니다. 저녁은 안먹거나 간단히 때우면서 최대한 일에 집중을 하구요. 낮에는 영업사원처럼 노트북 들고 회의실 돌아다니며 발표도 하고 저녁에는 분석할때 만들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

 다음달에 여행 가려면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아 피곤하다. 집에 가서 책이나 보면서 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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