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발표가 끝나고 나서, 계속 긴장이 풀어진 상태로 있다. 당장 재무관리부터 시험공부도 해야 하고, 경영전략 자료 문서로 만들어야 하는데 내일로만 미루고 있다. 벌써 오늘이 금요일이다. 오늘 저녁부터 쓰기 시작해야, 월요일에 부랴부랴 준비하는 추태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장학생은 벌써 저번주부터 시험공부를 들어갔다고 하는데, 걱정이네 이거.

 어제는 코딩하다가 하도 헤매서, 나도 모르게 내가 정말 코딩에는 재능이 없나보다는 생각도 해버렸다. ㅋㅋ 경영학 전공자가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어서 방송대도 졸업하고 야간 대학원에서 경영과학쪽으로 전공을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실제 코딩에 들어가면 설계나 생각보다는 일단 키보드부터 두들기는 것을 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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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에 생각을 많이 했던 내용이고, 무척이나 좋아하던 주제라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정했던 '노키아'. 다른 조원들과 같이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 귀중한 기회였다. 사람들마다 전혀 다른 프레젠테이션 스타일, 연기파 : 회장님, 나직한 설명 : 성철형, 조근조근 말하는 진영누나, '내가 최고야~' 박경준. ㅋㅋ

 간만에 회장님과 새벽3시까지 술을 마시고(성철형도) 이야기도 많이 했다. 끝나고 나니까 다들 기장이 풀어진 눈치인데, 나는 다음주까지 정리해서 워드로 제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풀면 안된단다.

 오랜만에 사람들과 모여서 한 술자리에서는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전날에 운동을 한게 피곤해서 계속 하품만 하고 가는 택시안에서 자다가 회장님이 깨워 주셔서 겨우겨우 갔다. 집에 가서는 잠자는 아내 옆에서 자다가 '몇시야, 지금~' 포효하는 아내를 꼭 안고 잤다. ㅋㅋ

 이제부터 기말고사 준비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우선은 오늘 휴가부터 잽싸게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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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화려한 화면보다는 이것처럼 적당히 어두운게 좋다. 어두운 성격은 아닌데, 이런 검은 화면을 보면 왠지 마음이 가다듬어지고, 차분하게 된다. 여기 티스토리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활발하게 글을 적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글은 이글루스 블로그에 적고, 가끔 파란 블로그에다 징징 거리는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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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급하다는 회사일 최적화 모델과 리젼 헤드의 방문으로 인해서 휴가도 제대로 못내고 골골대다가 겨우 휴가를 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늦게까지 삽질중이다. ㅋㅋ

 뭐 일단 급한 불은 껐고 콜라도 한 잔 마셨겠다. 색다른 삽질을 하기에 좋은 밤이지만, 아직도 몸이 정상은 아닌 관계로 좀 쉬었다가 자야겠다. 그나마 아내가 아프다는 것을 이해해주고 공부 하느라 고생한다는 것도 이해해 줘서 늘 고맙다. 아내에게 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아까도 카드 값 때문에 화를 내고 지금까지 괴로워 한다. 이넘의 더러운 성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늘 아내에게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누나 미워~' 이러는 말만 하는지. 아, 정말 내가 이래서 아내랑 잘 살고 있나 보다. 천사같은 우리 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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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알기 시작한 감기 때문에 며칠을 참다가 결국 어제 저녁에 감기약을 먹었다. 감기약을 먹으니 효과는 좋은데 오전내내 멍한 상태로 있다가 점심에는 회의실에서 좀 자고 나왔다. 자고 난것까지는 좋았는데, 아직까지도 머리가 멍한 상태이다. 건강에 대한 과신이었다고 해야 할까? 1학기 끝나고 나서 무너진 체력을 학기초에 열심히 운동해서 돌려 놓았고 그 이후로 야근과 밤샘으로 다시 까먹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죽어라 운동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어려서부터 체육 시간을 싫어한데다가 워낙에 운동신경이 없는 상태였다. 유연성을 키우려고 합기도를 2년간 했고 검도도 죽어라고 2년을 했다. 군대에서도 어쩌다가 보직이 잘풀려서 춘천으로 근무지를 옮긴 다음부터는 저녁에는 검도를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운동하고 나서도 여전히 저녁에는 조깅을 해서 체력이 무척이나 좋았는데, 결혼과 육아와 회사 생활로 운동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었다. 지금은 배도 나오고 근육도 다 사라진 전형적인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었지만 말이다.

 조금씩 덜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하는데, 대학원 수업과 피로가 늘 나를 짓누른다. 주말에 편안히 쉬기에는 아내가 너무 힘들어 보이고 밤에 그냥 자자니, 다음 수업의 과제물이 나를 짓누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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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근성과 체력이 섬세함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근데 지금은 아직 젊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종종 체력이 딸려서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다.

 어제가 그랬다. 오래간만에 화성에 내려갔는데, 동생이 계속 전화로 울고 그래서 집안 분위기도 안좋은데, 우리 착한 아내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큰애는 수선 피우다가 내게 머리를 한 대 쥐어 박히고는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탐험을 하러 갔다. 원래는 내가 가서 아이들 돌보고 그래야 하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그만 아버지 옆에서 나란히 자버렸다.

 피곤한 상태에서 이틀 연속으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 것인데, 2학기 기말고사 이후로 하락한 체력은 거의 복구불능까지 갔다. 학기초에 잠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술자리도 피해서 괜찮아지기는 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메롱인 것이다.

 그래 아무리 정신력이 뛰어난다 하더라도 하드웨어 그 이상의 힘을 내지는 못한다고 본다. 세상에는 아닌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는 하지만, 난 아닌가 보다. 팀장에게 상담을 해서라도 하루를 온전히 쉬는 길을 찾아봐야겠다. 예전처럼 집근처 찜질방에서 하루 종일 뒹굴거리면서 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에고 일거리는 많고 휴가를 내고 쉴려고 해도 팀장 눈치가 뵈서, 요즘에는 책상이 빠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니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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