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로 인해서 엔캐리 청산을 우려한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폭락했고 한국 증시에는 공황 상태에서 정말 폭락 상태에 빠졌던 상황이다. 단 하루만에 투자에서만 1천만원을 잃게 되었다. 은행IRP에서는 70%가 나스닥100TR이었는데, 정말 직격탄을 맞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변했다. 그나마 30%가 TDF였는데, 여기도 국내 증시 급락으로 인해서 많이 빠졌다.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쪽은 퇴직계좌 IRP였는데, 여기는 워낙에 투자금액이 커서 별다른 방법이 없다. 그나마 60% 정도의 자산이 정기예금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고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넓게 가져갔지마나 여기서도 전기차 배터리는 손실이 30%까지 난 상태. 연금저축펀드도 상황이 안좋기는 매한가지인데, 여기도 전기차 배터리 펀드에 물린게 있다. 그나마 절반 정도의 자산이 안정자산으로 들어가 있어서 큰 충격이 있지는 않다.
연초에 미국 증시 과열을 염려해서 많은 수익률과 함께 털고 마이너스 통장을 정리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잘한 것 같기도 하다. 그때 얻은 교훈이 뭐든 수익이 나면 적당히 팔고 해야지 전체를 다 팔고 리밸런싱 하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는 것. 그때 잡아 놓은 포트폴리오로 무지성 매월 분할 매수한지 거의 6개월이 지났는데, 전기차/2차전지에 물려 있는 것들은 아직도 답이 없다. 다만, 개인형IRP/연금에서 장기 투자+분할 매수한 종목들은 꾸준히 수익을 내주고 있다. 원래 IRP 예금을 천천히 투자로 옮겨갈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아직은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나중에 정말 폭락장이 올때가 된다면 그때에는 조금씩 쓸어담아야지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저렇게 빠질줄은 몰랐다.
내 투자의 대부분은 연금/IRP 계좌에 있고 투자형 계좌들은 모두 미국 지수 ETF만 갖고 있다. 미국 지수는 폭락후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는데 한국 증시는 회복하려면 아주 먼것만 같다. 투자라는게 시간과 돈의 싸움이라고 하는데, 아직 회사 잘 다니고 있고 둘째 재수만 끝나면 그래도 숨통이 트일테니 시장이 폭락한다고 해서 투매를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주로 지수 펀드를 사놔서 폭락을 한다고 해서 당장 급등할 일도 없기는 하다.
다만, 중국 지수 ETF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기는 한데 여기는 정말 답이 없어 보인단 말이지. 한국 주식이야 워낙에 변동성도 크고 거래량도 많다고 하지만, 중국 경제는 펀더멘탈 자체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지.